어린이 평화 기념비(겐바쿠 노 코 노 조 또는 원폭 피해 어린이 기념비)는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과 죽음의 방사능 물질에 희생된 어린이들의 생명을 추모하는 기념물입니다. 이 기념비는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Hiroshima Peace Memorial Park) 안에 위치해 있으며 원폭 당시의 방사능으로 백혈병에 걸려 숨진 여학생, 사다코 사사키의 동급생들이 창작한 것입니다. 사다코의 이야기는 전세계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녀의 역경은 다양한 색깔의 종이학들로 표현되었습니다
일본 전통에 따르면 누군가 1000마리의 종이학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사다코는 건강해지길 기원하며 수백 마리의 종이학을 접었습니다. 1955년에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의 급우들은 그녀를 기억하고 전체 원폭 피해 어린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평화기념비는 1958년에 만들어졌으며 어린 학생들에 의해 종이학으로 형상화된 사다코의 소망은 점차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 기념비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보내준 새 종이학으로 계속 장식될 것입니다. 동상 옆 유리 상자 안에 화환과 함께 엮여 있는 더 많은 종이학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수는 일본 및 해외의 학교에서 기부된 것이며 이 중에는 방문객들의 것도 있습니다.
잠시 가슴이 저미는 조각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소녀의 동상이 높다란 받침대 꼭대기에서 금빛 종이학을 머리 위로 든 채 서있습니다. 받침대의 반대편으로는 천사로 표현된 두 개의 어린이 조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받침대 아래에 있는 돌에는 “이것은 세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우리의 절규이며 기도이다.” 라는 제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돔형 받침대의 안쪽에 있는 종에는 황금학이 매달려 있습니다.
어린이 평화기념비는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히로시마 도심에 자리한 이 공원은 무료로 상시 개방합니다. 가장 가까운 전차역은 겐바쿠 돔 앞(Genbaku Domu Mae)와 헤이와 키넨 코엔(Haiwa Kinen Koen)입니다.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에서 원자 폭탄의 비극과 평화를 보증하려는 도시의 노력에 대해 배워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