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간 베를린 장벽으로 나뉘어 있다가 지금은 굉장히 다른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진 미테는 베를린의 흥미로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알렉산더 광장에서 높게 솟아 있는 TV 타워는 냉전 시대 건설된 이후 베를린의 상징이 되어 왔어요. 세련된 쇼핑가도 둘러보고 독일 최고의 고급 레스토랑과 문화 기관이 모여 있는 섬에도 가보세요. 걸어서 베를린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고 이 대도시 시민들의 일상 생활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거예요.
미테 구경은 베를린의 TV 타워가 있는 알렉산더 광장에서 시작하세요. 높이가 368m에 달하는 이 방송탑은 독일은 물론 유럽 연합에서도 가장 높은 건조물 중 하나랍니다. TV 타워 주변의 보행자 전용 도로에는 세계 시간을 보여주는 독특한 시계가 있고 수많은 레스토랑과 바 및 호텔 등이 있어요. 타워 바로 아래에는 베를린에서 가장 분주한 역 중의 하나인 Alexanderplatz U-Bahn 역이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걸으면 쇼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하케셔막트가 나와요. 독립 브랜드의 부티크부터 국제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패션 아울렛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지요. 북쪽의 리니엔스트라세와 토르스트라세 사이의 주택가에는 다양한 소규모 레스토랑과 아늑한 바가 밀집되어 있고 베를린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중 하나인 KW 인스티튜트도 있습니다.
예술과 문화에 관심 있으시면 박물관 섬(무제움인젤)에 꼭 가보세요. 원래 베를린의 자매 도시였던 이 섬의 역사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늘날 이 섬의 북쪽은 박물관 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페르가몬 박물관, 구 국립 갤러리, 신 박물관 등 베를린의 여러 대표적인 박물관과 갤러리가 모여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를 볼 수 있는 통합형 티켓을 구입하시면 좋아요.
알렉산더 광장에서 출발하여 체크포인트 찰리, 브란덴부르크 문, 유대인 추모관 등 시내 중심의 인기 명소들을 둘러보는 도보 투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테에서는 전차,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어요. 곳곳에 위치한 주차장과 노상 주차장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