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포드 타워는 푸른 언덕 정상에 서 있는 역사적인 명소입니다. 타워로 올라가면 매력적인 요크의 아름다운 전망이 사방으로 펼쳐집니다. 이 타워는 11세기를 호령했던 정복자 윌리엄 1세가 건축한 성의 일부이며, 100년 후 이곳을 피난처로 삼은 150명의 유대인이 화재로 사망하면서 어두운 역사를 품은 유적지로 각인되고 말았습니다.
푸른 둔덕 아래에서 인상적인 타워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후 가파른 계단을 이용하여 성으로 올라가 보세요. 현재의 타워는 13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이 위치는 과거에 순차적으로 불타버린 두 개의 타워가 서 있던 곳입니다. 클리포드 타워라는 이름은 에드워드 2세를 상대로 반역을 꾀한 죄로 성벽에서 교수형에 처해진 로저 드 클리포드로(Roger de Clifford)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명판에는 클리포드 타워의 흥미로운 역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헨리 8세는 그가 처형한 적들의 시체를 성벽에 매달아 두었으며 12세기에는 유대주의에 반대하는 끔찍한 폭동이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타워 안으로 들어가면 주변 성벽에 고정된 아치형 문이 있는 넓은 뜰이 나옵니다. 타워의 수백 년 전 모습을 추측하여 재현해 놓은 성곽 모형을 구경해 보세요. 가끔씩 타워에서는 사건 재연 및 구연 공연을 통해 요크의 역사를 소개하는 교육 목적의 공연을 주관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클리포드 타워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봄에 성을 방문하면 수선화가 만개한 언덕을 구경할 있으며 겨울에는 눈썰매를 타고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현지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클리포드 타워는 매일(크리스마스 연휴 제외) 개방되며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은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선물 상점에 들러 기념품을 구입하세요.
클리포드는 요크 도심을 가로지르는 우즈 강(River Ouse) 동쪽에 있으며 주변에는 바이킹 센터(Viking Centre), 요크 성 박물관, 부티크 상점으로 가득한 도심 지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언덕 기슭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