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멜 & 마가렛 크로우 아시아 미술 컬렉션에 들어서면 갑자기 극동 지역으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시아 미술 작품을 방대하게 소장한 탑 같은 분위기의 이 박물관은 댈러스 예술 지구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관입니다.
댈러스에 거주하던 트라멜과 마가렛 크로우 부부는 1960년대에서 처음으로 아시아 미술 작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들의 소장품 규모는 곧 4,000여 점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들이 설립한 크로우 아시아 미술 컬렉션은 동서양의 간극을 메우고 일반 대중에게 아시아 미술을 더 가까이 접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박물관 공간 자체가 매우 아시아적입니다. 탑 스타일로 건축된 이곳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신격화된 노자라 불리는 폭포 같은 분수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 박물관은 세 개의 갤러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1층에 위치한 일본 작품 중심의 갤러리 I에 들러 단기 전시회를 둘러보세요. 밖으로 나가면 조각 정원이 있는데, 현대적으로 해석한 부처상에서 한 쌍의 고대 수호 사자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조각상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2층에 있는 갤러리 II는 중국 미술 작품 전용관입니다. 정교한 조각품이 포함된 방대한 규모의 옥 컬렉션을 놓치지 마세요.
멋스러운 유리 구름다리를 건너면 갤러리 III가 나옵니다. 이곳에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갈 양식의 육중한 사암 벽 조각 장식과 한 쌍의 인도식 정자를 찬찬히 살펴보세요.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올리브 스트리트 건너편에 있는 로터스 숍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독특한 아시아풍의 선물, 카드, 보석 등이 판매됩니다.
박물관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지만 시설 유지 차원에서 기부금을 받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방문하면 무료 가이드 투어가 제공됩니다.
운전하는 경우 트라멜 크로우 센터 차고에 유료로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 근처 거리에 미터기가 설치된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트라멜 & 마가렛 크로우 아시아 미술 컬렉션은 월요일과 주요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됩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운영 시간이 연장되어 저녁에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