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레기안 비치에서 비치 의자에 앉아 나른함을 즐기고 서핑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은 길이가 1.8마일(3km)에 달합니다. 이곳은 일광욕을 하기에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인근 꾸따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 한적한 느낌을 줍니다.
부드러운 모래바닥에 왼쪽과 오른쪽으로 부서지는 파도와 너울은 세기도 한결같은 데다가 보드 대여료도 저렴한 이곳은 서핑의 진정한 핫스팟입니다. 전부터 서핑을 배우고 싶었다면 이곳에서 레슨을 받아 보세요. 레기안 비치에는 서핑 학교도 있습니다. 서핑에 관심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바닷가에 누워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다 바다로 뛰어들어 수영을 하면 되니까요.
레기안 비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빈둥거리고 싶은 곳입니다. 그러다 몸이 근질거리면 남쪽의 꾸따 비치나 북쪽의 스미냑 비치로 산책을 가보세요. 산책을 하며 해안가에 즐비한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도 구경해 보세요. 바닷가 카페에 앉아 칵테일을 한 잔 마시거나 바닷가 식당에서 가벼운 식사를 즐겨보세요.
늦은 오후에 레기안 비치로 나가 지는 해를 감상해 보세요. 인도네시아산 땅콩을 곁들여 인도네시아 맥주 '빈탕'을 한 잔 마시면 그 누구보다 여유로운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해가 지고 나면 바닷가 여기저기에서는 음악이 들리고, 비치 발리볼과 축구를 하는 사람들로 들썩입니다.
꾸따 남부 구역 레기안 마을에 위치한 레기안 비치는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택시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꾸따나 스미냑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면 레기안 비치까지 걸어서 가보세요. 차를 이용하면 오히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모터바이크를 타고 온 경우 해안가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해안에는 비치 안락의자와 파라솔, 샤워 시설과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때인 5월과 10월 사이의 건기가 서핑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