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구(17th Arrondissement)는 파리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 한 가운데 있습니다. 오스만(Haussmann)이 설계한 건축물들이 개선문(Arc de Triomphe) 바로 북쪽의 이 지역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림 같은 공원과 비교적 적은 기념물들이 모여 있는 이 위풍당당한 교외에서 파리 시민의 여유로운 삶은 만끽해 보세요.
인근의 쾌적한 길을 따라 걸으며 타운하우스 아파트에서의 삶을 상상해 보세요. 레스토랑과 카페에 들어가 평범한 파리 시민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이나 베이커리에서 바게트, 치즈 그리고 여러 프랑스식 식재료를 구입해 보세요. 광장과 작은 공원들은 피크닉을 즐기기에 알맞은 장소입니다.
이곳의 관람 포인트는 거의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리는 퐁슬레 시장(Poncelet Market)입니다. 과일, 채소, 치즈, 와인 그리고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구 남쪽에는 멋진 몽소 공원(Parc Monceau)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둥글게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보세요.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놀거나 공원의 오리, 비둘기, 다람쥐를 따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호수 주변의 다양한 동상들을 살펴보세요.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요새, 코린트 양식의 기둥이 물 위에 세워진 흥미로운 모습입니다. 이 공원은 19세기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가 작품의 영감을 받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저녁에는 북쪽으로 가서 자유로운 분위기의 바티뇰(Batignolles) 지역을 방문해 보세요. 독특한 바와 레스토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알제리아 요리로 유명합니다. 낮에는 생선과 고기를 파는 시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 지역의 건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19세기 건축가 조르주외젠 오스만(Georges-Eugène Haussmann)에 대해 배워보세요. 그는 전통적인 설계부터 혁신적진 디자인까지 매우 다양한 설계를 기획했습니다.
도시의 북서쪽으로 이동해 이 구역을 더 구경해 보세요. 파리 중심가의 북쪽 외곽에 있는 클리시(Clichy)와 르볼로아 페레(Levallois-Perret)의 바로 남쪽입니다. 이 지역 근처의 RER 또는 지하철역을 통해 닿을 수 있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Charles de Gaulle Airport) 또는 보베 국제공항(Beauvais-Tille Airport)에서 이곳까지 셔틀 버스가 운행됩니다.
위풍당당한 건축물과 여러 독특한 바와 카페가 있는 17구는 부유층이 모여 사는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