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브라이스 캐니언의 절경을 마주해 보세요. 해돋이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장소지만, 하루 중 어느 때 방문해도 자연의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캐니언의 풍경이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유를 직접 느껴 보세요.
브라이스 포인트에서는 신비로운 지질학적 구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니언은 수백 개의 뾰족한 암석 첨탑인 후두가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죠. 원형 경기장 모양으로 수 마일 솟아오른 거대한 후두들이 만들어낸 경치를 바라보고, 암석층이 퇴적된 클라론 지층이 캐니언을 에워싸는 경관을 감상해 보세요. 침식을 거친 암석이 독특한 동굴 모양을 형성한 수많은 그로토 역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알람을 맞추고 이른 아침 일어나 일출 시각에 브라이스 포인트에 도착해 보세요. 후두들을 선명한 주황빛으로 물들이며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할까요? 이 황홀한 순간을 사진에 담는 것도 잊지 마세요.
8.8Km의 피카부 루프 코스를 탐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소 까다로운 하이킹이 될 테지만, 그 노력에 걸맞은 보답을 받을 수 있죠. 그 유명한 월 오브 윈도와 쓰리 와이즈 멘 암석 지층을 지나게 되거든요. 더 오래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언더-더-림 코스에 도전해 보세요. 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레인보우 포인트를 향해 37km 뻗어 있는 코스로, 브라이스 캐니언을 이룬 태초의 자연을 만나볼 수 있죠.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머물려면 공원의 관광 안내소에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코스 곳곳에서 새하얀 매과이어 끈끈이 대나물과 보랏빛 플래티 펜스테몬과 같은 색색의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죠. 브라이스 캐니언에서만 피어나는 아름다운 분홍빛 페인트브러시도 꼭 구경해 보세요. 최근에는 황금 망토 다람쥐와 유니타 얼룩 다람쥐도 쉽게 만나볼 수 있어요. 성향이 대담한 데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 눈에 들어오면 특히나 공격적으로 변하니,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이스 포인트는 연중 내내 열려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주 뜨겁고, 겨울에는 놀랍도록 추우니 여행할 계절에 따라 짐을 꾸려 보세요. 후두의 장관을 담아낼 카메라를 챙기는 것도 물론 잊어서는 안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