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드 마르 공원의 잔디밭에 누워 프랑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에펠탑의 멋진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공원 끝자락에 서 있는 평화의 벽이 품고 있는 가슴 시린 사연에 대해 알아보거나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는 수많은 박물관과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이 있지만 이 드넓은 녹지 공간은 특히 더 아름답습니다. 관광에 지친 몸을 이끌고 공원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해 보세요. 1780년에 문을 연 이곳은 원래 사관생도들을 위한 열병장으로 이용되었지만 지금은 파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일광욕 장소가 되었습니다.
도시락을 챙겨 가 맛있는 현지산 치즈와 와인을 즐기며 경이로운 에펠탑의 자태를 감상해 보세요.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거나 근처 가판대에서 엽서를 구입해 보세요. 에펠탑의 전경을 배경으로 셀카도 찍어보세요. 날이 저물면 에펠탑 전체가 찬란한 조명으로 뒤덮입니다.
공원 저쪽 끝을 향해 걷다 보면 평화의 탑과 마주하게 됩니다.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에서 영감을 얻어 2000년에 지어진 이곳은 클라라 알테르(Clara Halter)라는 예술가가 설계를 하고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건축했습니다. 평화의 벽은 3개로 이루어진 트리오 기념물 중 하나입니다. 비슷한 나머지 두 기념물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히로시마에 위치해 있습니다. 높은 철강 구조물의 정면에 사용된 유리판에는 '평화'라는 단어가 49개의 언어와 18개의 알파벳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유리판 앞에서 자리를 바꾸면 반투명 단어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샹드 마르 공원은 에펠탑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센(Seine) 부두를 따라 이곳으로 걸어 오거나 RER을 타고 샹드 마르 공원(Champ de Mars) 역에서 내리세요. 이 공원은 항상 개방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