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뉴욕의 대명사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뉴욕의 랜드마크입니다. <러브 어페어>, <킹콩> 및 <시애틀에 잠 못 이루는 밤> 같은 유명한 영화들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죠. 실제로 뉴욕에서 가장 의미있고 낭만적인 고층 빌딩 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1931년 공식 오픈한 이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크라이슬러 빌딩이 40년 동안 차지했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을 넘겨 받기도 했죠. 에펠탑하면 파리, 스페이스 니들하면 시애틀을 쉽게 연상하듯이, 엠파이어 스테이트라는 이름도 뉴욕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징이 되었습니다.
방송탑을 포함해 443m 높이의 이 빌딩에서는 두 개의 전망대를 통해 맨해튼의 반짝이는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의 전망대는 86층에 위치하며, 다른 하나는 제일 꼭대기층인 102층에 있습니다. 443m 높이의 안테나를 갖고 있는 방송탑 바로 아래 말이지요. 전망대로 향하기 전, 80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 '데어 투 드림'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 상설 전시에서 사진, 건설 정보 및 빌딩 설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86층에서는 야외 길을 따라 걸으면서 미드타운, 맨해튼 남부 및 센트럴 파크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뉴저지와 코네티컷까지도 보인답니다. 브라이언트 공원 및 타임 스퀘어 등 인근의 관광명소를 좀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25센트 또는 50센트를 넣고 옛날식의 쌍망원경을 이용해 보세요.
102층에 있는 전망대는 뉴욕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공공 전망대입니다. 실내 전망대 구역은 겨울에도 이용하기 아주 좋은 곳이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도시의 중심부인 맨해튼의 미드타운에 위치해 있어, 버스, 지하철 또는 기차로 쉽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전망대는 1년 365일 운영됩니다. 티켓 사무소 및 엘리베이터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 있으니 티켓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식 웹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86층에서는 때때로 연인들의 청혼하는 모습을 보거나 색소폰 연주가가 사랑의 세레나데를 연주하는 것도 들으실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