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크로체란 '성스러운 십자가'라는 뜻인데, 이 성당은 이곳에 잠든 수많은 거장들로 인해 '이탈리아의 영광의 성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6개에 이르는 예배당을 둘러보며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로시니, 마키아벨리 등을 기리기 위한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볼 것이 많으니 무료로 제공되는 가이드 투어에 참가해보세요. 가이드 투어 일정은 자원봉사 데스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 대신에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거나 입장료에 추가 요금을 내고 테마 투어를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죽음 이후에 일군의 수도사들이 지금의 산타 크로체 터에 조그마한 예배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성당은 1294년에 착공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몇 차례의 개조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1857년에서 1865년 사이에 더해진 네오고딕 양식의 대리석 파사드입니다.
높은 목재 지붕과 신도석의 높은 아치는 프란치스코 교회의 가르침에 따른 꾸밈없는 느낌을 전합니다. 바로 근처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조각상 및 회화와 프레스코 벽화가 있습니다. 남쪽 벽에는 도금된 석회 부조인 도나텔로의 수태고지가 있습니다. 바르디 예배당에서 도나텔로의 유명한 목재 십자가상을 감상해보세요. 바르디와 페루치 예배당에는 지오티의 화려한 프레스코 벽화가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단테, 마키아벨리와 같은 거장들의 묘 앞에서 잠시 멈추어보세요. 미켈란젤로의 묘에는 조각, 회화, 건축을 상징하는 세 가지의 비유적인 조각상이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묘는 다른 장례 조형물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대표적인 예로 갈릴레오의 묘가 있습니다. 갈릴레오의 묘에는 세 가지 조각상이 하늘(the heavens)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피아자 산타 크로체에 위치한 산타 크로체 대성당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두오모 성당이 나옵니다. 6월 첫째 주에 산타 크로체 대성당을 방문하여 칼치오 스토리코를 구경하세요. 중세 의상을 입은 축구팀이 16세기 스타일로 축구 경기를 진행합니다.
대성당은 국경일과 성축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관합니다. 스케줄을 확인하려면 피렌체 산타 크로체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세요.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