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의 번화한 도시 생활을 벗어나 피르케의 교외 분위기에 빠져 보세요. 피르케는 원래 안데스 산기슭에 자리한 조용한 도심 속 교외 같은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도시풍 즐길 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칠레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이죠. 수공예 마을에 들러 수공예품을 사고 문화 공연도 감상하세요.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는 자연 보호 구역으로 하이킹하거나 자전거나 말을 타고 가 피크닉을 즐기세요.
피르케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1883년에 문을 연 콘챠 & 토로 와이너리입니다. 포도원으로 가이드 딸린 투어를 신청하고 포도나무에서 직접 포도를 따 보세요. 백 년이나 된 지하 저장고에 들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와인도 맛볼 수 있습니다.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가 이곳 와인입니다. 아라스 데 피르케에서도 비슷한 투어와 와인 시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이포 밸리와 눈 덮인 산꼭대기의 그림 같은 풍경은 양쪽 와이너리에서 모두 보입니다.
이 교외 지역을 4월에 방문하면 피에스타 델 비노 데 피르케(피르케 와인 축제)가 열립니다. 이름난 칠레 보데가의 와인을 시음해 보고, 현지 요리에도 도전해 보세요. 현지 밴드와 뮤지션들이 공연도 펼칩니다.
푸에블로 데 아르테사노스(수공예 마을)에 가면 도자기, 가죽, 은과 목재 수공예품을 늘어놓은 가판대가 즐비합니다. 민속 음악 공연과 칠레식 로데오 등 무료 활동을 즐기세요. 이 마을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개방합니다.
카소나 라스 마야다스 데 피르케는 프랑스식 궁정으로 역사의 한 자락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호화로운 방 안에 들어가 보세요. 칠레의 TV 드라마나 영화를 종종 이곳에서 촬영한답니다.
리제르바 나시오날 리오 클라리오(리오 클라리오 국립 보호 구역)에서는 천혜의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립니다. 잔잔한 강 물결을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망루와 피크닉 명당이 나옵니다. 아니면 말을 타고 보호 구역의 삼림 지대를 가로질러 가보세요. 투어는 피르케 관광객 센터에서 출발합니다.
피르케 지역은 산티아고 도심에서 남쪽에 위치하며 아르마스 광장에서 차로 30분 걸립니다. 피르케는 대중 교통 수단을 통해서도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푸엔테 알토 지역에 있는 푸엔테 알토 광장 역에서 내린 다음 공공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명소를 찾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