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챠 & 토로 와이너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고 백 년도 넘게 이어져 내려온 칠레의 와인 제조사를 접할 좋은 기회입니다. 포도 나무 가지에 달린 포도 향기를 그대로 맡아 보고 마이포 밸리의 경치도 즐기세요. 오랜 역사가 담긴 지하 저장고에 들러 수상 경력도 있는 와인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의 기업가인 돈 멜초르 데 산티아고 콘챠 이 토로가 1883년에 설립한 와이너리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포도 나무를 들여와 시작했습니다.
박식한 가이드를 따라 와이너리의 예쁜 프랑스풍 정원을 거닐어 보세요. 19세기 후반까지 와이너리 설립자가 살았던 우아한 집도 눈에 들어옵니다. 마이포 밸리에 펼쳐진 초록 들판과 눈 덮인 산 전망은 경탄이 절로 나오는 절경이죠. 이 와이너리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와 세미용을 비롯하여 26가지 품종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포도를 가지에서 바로 따 맛보세요.
지하 저장고에 내려가면 와인을 담은 나무통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백 년의 세월을 이어온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악마의 와인 저장고)에 들어서면 와이너리의 악마 전설도 들을 수 있답니다. 1800년대 후반 어느 날 설립자 돈 멜초르는 어째선지 최상급 와인이 사라진 것을 눈치챘습니다. 도난에 대응하기 위해 그는 저장고에는 악마가 살면서 와인을 지키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렸죠. 오늘날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는 수 차례 수상 경력에 빛나는 브랜드입니다.
몇 가지 와인을 시음해 보고 투어 기념으로 문양이 새겨진 잔을 받아 가세요. 이 여정을 마무리하려면 와인 바만한 곳이 없겠죠? 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맛보면서 모듬 치즈, 타파스와 칠레 요기로 곁들이세요. 시설 내 상점에서 이 와이너리 브랜드 상품을 판매합니다.
콘챠 & 토로 와이너리는 피르케 교외에 위치하며, 산티아고 도심에서는 차를 타고 45분 가량 걸립니다. 박물관 내에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와이너리에는 대중 교통 수단을 통해서도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라스 메르세데스 역에 내린 다음 공공 버스나 택시를 타고 와이너리로 오세요.
와이너리는 매일 문을 열고, 하루 내내 간격을 달리 하여 유료 투어를 진행합니다. 투어는 세 가지로 제공되며 영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가이드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와이너리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