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쇼핑 지구와 품격 있는 건물들 사이를 거닐거나, 보헤미안 지구와 도심 공원도 있는 프로비덴시아 교외를 소개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특히 아꼈던 프로비덴시아는 젊고 부유한 주민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프로비덴시아의 아름다운 건물들은 대사관과 교회부터 20세기의 궁궐 같은 고급 저택까지 다양하죠. 신 르네상스 양식의 이글레시아 델라 디비나 프로비덴시아(신의 섭리 교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토스카나풍 팔라시오 팔라베야에 들어서면 호화로운 장식에 감탄이 절로 나오죠. 밖에도 그리스와 로마 양식 조각품이 예쁜 광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웅장한 위엄을 뽐내는 팔라시오 샤흐트도 잊지 말고 들러 전시회와 문화 활동을 확인하세요.
교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쇼핑이죠. 서점, 패션 부티크와 현대적인 쇼핑몰이 길게 늘어선 프로비덴시아와 누에바 프로비덴시아(11 de Septiembre) 애비뉴를 추천합니다. 갈레리아 드러그스토어 쇼핑몰에는 세련된 부티크와 카페가 많습니다. 수백 곳의 소매점, 럭셔리 호텔, 카페와 레스토랑이 네 채의 고층 건물에 밀집된 코스타네라 센터도 빼놓을 수 없죠. 센터 푸드 코트에서 바라보는 시내 전경도 기가 막힙니다.
관광을 잠시 쉬고 잘 관리된 파르케 드 라스 에스쿨투라스(조각 공원)에서 지친 몸을 쉬어가세요. 현대 칠레 아티스트들의 조각 작품을 감상하면서 잔디밭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답니다. 1월이면 이 공원에서 페스티발 인테르나시오날 데 재즈 데 프로비덴시아(프로비덴시아 국제 재즈 축제)가 열려 다양한 공개 콘서트를 볼 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이 되면 바리오 수에시아의 밤놀이 문화를 즐길 차례입니다. 펍, 바와 나이트클럽이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으로 가득 차죠. 근처의 파세오 오레고 루코에 가면 좀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운 날에는 야외에 마련된 좌석을 이용하세요. 칠레의 유명한 와인도 몇 가지 맛보는 것 잊지 마세요.
프로비덴시아 북쪽 끝으로 가면 메트로폴리타노 공원과 산 크리스토발 언덕 조망 지점으로 이어집니다. 산책로를 따라가 정원과 수영장도 이용하세요. 언덕 기슭에 있는 베야비스타는 바, 카페와 파블로 네루다가 살던 집 라 차스코나가 있는 보헤미안 지구입니다.
프로비덴시아는 산티아고의 유서 깊은 중심가 동쪽에 위치하며 아르마스 광장에서 차로 10분 걸립니다. 공공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바케다노, 페드로 데 발디비아 또는 로스 레오네스 역에서 내리세요. 투어 버스가 이 교외 지역을 가로질러 운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