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풍경에 활기가 넘치는 아르마스 광장은 산티아고의 역사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광장에서 산티아고의 중요한 랜드마크를 감상하고 박물관과 미술관에 들러보세요. 수공예품을 구매하거나 거리 공연을 보셔도 좋아요. 1541년에 페드로 데 발디비아가 이 도시를 세우고 바로 만든 이 광장은 녹음이 우거져 있으며 거의 5세기 동안 활기가 넘치는 도시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며 산티아고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를 구경해 보세요.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축된 페드로 데 발디비아의 집은 현재 중앙 우체국(코레오 센트랄)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건물 내부에 마련된 우편 및 전신 박물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우표 전시도 꼭 한번 둘러보세요. 19세기 초에 건축된 우아한 팔라시오 데 라 레알 아우디엔시아도 방문해 볼 만하죠. 옛 궁전 건물이었던 이곳은 이제 국립역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시계탑에 오르면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보실 수 있어요.
아르마스 광장에서 카테드랄 데 산티아고로 발걸음을 옮겨 화려한 정면과 호화로운 대리석 제단화를 감상해 보세요. 이 성당의 종교 미술관에서 예수회 양식의 미술 작품과 기타 종교 유물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성당 바로 앞에서는 그림을 파는 예술가들과 수공예품 또는 기념품을 팔고 있는 공예가들도 만나실 수 있어요.
아르마스 광장 벤치에 앉아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해 보셔도 좋아요. 정장을 차려 입은 사람들의 구두를 열심히 닦아주는 구두닦이들도 있고 체스를 즐기는 어르신들도 있죠. 비둘기를 쫓아다니는 아이들도 빼놓을 수 없고요. 거리의 설교사와 연단에 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보세요. 잘 살펴보면 친치네로와 같은 거리의 예술가들도 만나실 수 있는데요. 친치네로는 등에 북을 메고 심벌즈를 함께 연주하며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돌며 공연을 선보이는 1인 악사입니다.
아르마스 광장의 남쪽으로는 산티아고의 주요 상업 거리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파세오 아우마다와 파세오 에스타도인데요. 보행자 전용 거리인 이곳에서는 유명한 브랜드 상점과 개인이 운영하는 상점, 노점, 카페, 레스토랑 등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아르마스 광장은 지리적으로도 산티아고의 중심에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관광 버스를 이용하면 이곳을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메르카도 센트럴, 플라시오 데 라 몬네다, 산타 루시아 언덕 등 산티아고의 기타 주요 관광명소와도 인접해 있으니 걸어서 오셔도 좋습니다.